브랜든토드,이틀연속같은홀서홀인원

입력 2009-04-18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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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회의 같은 홀에서 이틀 연속 홀인원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브랜든 토드(24. 미국)가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토드는 지난 17일 미국 조지아주 아테네의 제닝스 밀CC(파72. 7004야드)에서 개막한 아테네 리저널 파운데이션 클래식에 출전 중이다. 2라운드가 끝난 현재 토드는 선두에게 4타 뒤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7위에 올라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도 아닌 프로 전향 3년 차의 평범한 선수인 토드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하나다. 1, 2라운드 연속으로 17번 홀(파3. 14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네이션와이드투어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토드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 환상적이다"라며 "공이 멋지게 날아가 그린에 떨어져 4피트(약 120cm) 가량 굴러 컵 안으로 들어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토드는 1라운드에서는 7번 아이언, 2라운드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각각 홀인원을 성공했다. PGA투어의 역사상 같은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4년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했던 그래엄 마쉬(65. 호주)는 대회 1라운드와 3라운드에 같은 홀에서 연이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비록 같은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은 아니지만,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경우는 많았다. 1955년의 빌 웨던(인슈어런스 시티오픈)을 시작으로, 1964년 잭 룰(마운틴 뷰 오픈), 1994년 근렌 데이(그레이터 하트포드 오픈), 밥 트웨이(메모리얼 토너먼트), 2006년 미야자토 유사쿠(리노 타호 오픈)이 한 대회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주인공들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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