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다음주부터재출격…대니리와격돌

입력 2009-04-25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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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가 다시 한번 출격할 채비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두 대회 모두 진심으로 기다려왔다”며 “대회가 열리는 두 코스 모두 도전할 만한 코스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한 해 동안 열리는 최고의 대회 가운데 하나"라며 출전에 대한 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통없이 발전하고 있는 내 모습이 만족스럽다"며 출전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도 기대하게 했다. 이에 우즈는 자신이 발표한 대로 오는 30일 밤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클럽(파72. 7442야드)에서 열리는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과 7일 밤부터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 7215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은 지난 해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이 자신의 첫 PGA투어 타이틀을 따냈던 대회로, 올 해부터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우즈는 자신이 출전하기로 마음먹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은 지난 2007년 우승을 경험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2001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지난 6월 무릎 수술 후 8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 지난 3월에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과거의 기량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한편, 지난 해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웠던 대니 리(19. 한국명 이진명)도 프로 선수로서 퀘일 할로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우즈와의 자존심 대결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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