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0월베어벡감독과붙는다?

입력 2009-04-30 21: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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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표팀과평가전추진
허정무호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사커루’ 호주대표팀과 10월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30일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호주축구협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내년 2월로 미뤄진 한·일전을 대체하는 개념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올해 국제대회 일정에 따르면, 10월10-14일 A매치를 치를 수 있다. 그러나 K리그 정규리그가 10월11일 잡혀있어 12일 이후 벌어질 공산이 크다. 베어벡 감독은 최근 이란대표팀 수장에 오른 압신 고트비 감독과 함께 2002한일월드컵, 2006독일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의 수석코치로 일했고, 이후 2007아시안컵까지 감독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이번 경기가 성사되면 한국 지휘봉을 놓은 2007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 셈이다. 변수는 있다. 양국이 나란히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어야 가능하다. 각 조 2위 안에 들지 못하고 대륙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면 하반기 스케줄이 모조리 꼬일 수 있다. 한국(B조)과 호주(A조)는 각 조 선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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