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바람때문에좋은경기를하지못했다”

입력 2009-05-0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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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도 대자연을 이길 수는 없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클럽(파72. 7442야드)에서 막을 내린 ´퀘일 할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단독4위에 올랐다. 선두에게 2타 뒤진 공동2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에 나섰던 우즈로서는 복귀 후 또 한번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기대했지만, 우승은 결국 션 오헤어(27. 미국)가 낚아챘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많은 이들이 바라던 역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빠르게 과거의 실력을 되찾아 우승에 근접해 있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에게 ´골프 황제´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쇼트게임이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우즈는 "칩핑과 퍼트에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나아졌다. 이제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힘차게 날아가는 것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30세 이전에 통산 3승 이상을 거둔 세 번째 PGA투어 선수가 된 오헤어에 대해서도 우즈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즈는 "그는 재능있는 선수"라며 "우리 모두가 그의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에 잘 알 수 있었다. 이제 막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는 호평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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