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1차전승리는잊어야한다”

입력 2009-05-05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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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일(현지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08/09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미들즈브러’ 경기 후반, 박지성(맨유)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 골은 박지성의 정규리그 2호 골이다. ⓒAction Image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1차전 승리는 잊고 2차전에 나서야 한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유)이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각오를 밝혔다.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3시45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박지성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아스날의 강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성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은 잊고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박지성은 정규리그 35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6분 추가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월8일 FA컵 8강 풀럼전 득점 이후 55일 만에 가동한 득점포였다. 오랜만에 골맛을 보며 최고조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박지성은 "현재 몸 상태, 컨디션이 중요하다. 이번에도 잘 한다는 보장은 없다. 좋은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에서 아스날의 파브레가스와 아데바요르의 움직임이 위협적이었다. 2차전에서도 그들을 봉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2009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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