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맹활약’박지성,현지언론에호평

입력 2009-05-06 06: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풀타임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년 연속 결승에 진출시킨 박지성이 현지언론으로부터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28)은 6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성공 시키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3-1 승리에 힘을 더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아스날이 홈에서 열린 2차전을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친 가운데 박지성은 전반 7분만에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웨인 루니(24)가 헤딩으로 따낸 공을 안데르손(21)이 받아 왼쪽 측면으로 깊숙하게 연결했고, 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따라붙어 반대편으로 땅볼 패스했다. 이를 뒤에서 파고 든 박지성이 받았고, 자신을 수비하다 넘어진 키어런 깁스(20)와 마누엘 알무니아(32)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넘어지면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반대편 골 문을 향해 슈팅으로 연결,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박지성은 후반 15분에 터진 호날두의 골을 만들어내는 시발이 된 돌파와 패스까지 성공하는 등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2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던 호날두(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8점으로 박지성의 경기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공격에서 맹활약한 호날두와 박지성이 각각 9점과 8점을 받은 가운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7점을 받았고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데 사르(39)는 6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의 경기에 대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의 믿음에 보답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내는데도 크게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7점을 줬다. 한편,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맨유의 선수들이 대부분 높은 점수를 받은 것과 비교해 아스날의 선수들은 4~6점에 그치는 초라한 점수로 이 날 경기에서의 패배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