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박지성,퍼거슨의신뢰에보답”

입력 2009-05-06 07: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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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스널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박지성(맨유)이 마누엘 알무니아 골키퍼(아스널, 오른쪽)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맨유는 1차전 승리(1대0)에 이어 이날도 3대 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6일 오전(한국시간)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아스날과의 2차전에서 전반 8분 1-0으로 앞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아스날을 3-1(1, 2차전 합계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경기 후 영국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베르바토프를 밀어내고 선발 출전한 것은 놀라운 결정이었다”면서 “박지성은 선제골로 알렉스 퍼거슨의 신뢰에 보답했으며 세 번째 골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은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8점은 이날 출전한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이 박지성보다 높은 9점을 받았다.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 맨유의 중심으로 우뚝 선 박지성은 이번 시즌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에서 모두 4골을 기록중이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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