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덴버,결승진출´1승남았다´

입력 2009-05-10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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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3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7-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 3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단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47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시즌 내내 맹위를 떨친 클리블랜드를 또 다시 당해내지 못하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조 존슨(21득점 5리바운드)과 조시 스미스(18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까지는 접전의 양상이었다. 1쿼터를 22-18로 앞선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2쿼터 초반 마이크 비비와 로날드 머레이의 3점포, 스미스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기세를 올린 애틀랜타를 저지하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제임스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클리블랜드는 전반 종료 4초전 제임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47-46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 초반 제임스가 3점포 2개를 포함한 연속 7득점을 올려 기세를 올린 클리블랜드는 잠시 애틀랜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제임스의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쌓아 72-65까지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제임스가 잇따라 2점슛을 넣어 10점차(79-69)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조 스미스, 델론트 웨스트의 2점슛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여유를 찾은 클리블랜드는 모 윌리엄스의 3점포와 2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경기 종료 46초전 제임스의 자유투 2개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덴버 너기츠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서 103-105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초전 카멜로 앤서니의 역전 3점포가 터져 106-10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앤서니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101-105로 뒤진 경기 종료 28.5초전 덩크슛을 꽂아넣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앤서니는 종료 1초전 3점포를 꽂아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앤서니는 이 5득점을 포함해 31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천시 빌럽스의 활약도 앤서니 못지 않았다. 빌럽스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32득점을 넣어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덴버는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33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덕 노비츠키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하던 댈러스는 뒷심 부족으로 준결승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 10일 NBA 전적 동부콘퍼런스 ▲ 클리블랜드 97-82 애틀랜타 서부콘퍼런스 ▲ 덴버 106-105 댈러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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