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3일다저스전선발…커쇼와맞대결

입력 2009-05-11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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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박찬호가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박찬호(36)를 예고했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 잔류에 성공하며 또 다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는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2승10패로 올 시즌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포 매니 라미레즈(37)가 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돼 50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박찬호의 맞대결 상대는 신예 클레이튼 커쇼(21)로 확정됐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커쇼는 올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1패 평균자책점 6.67의 박찬호에 비하면 좋은 성적이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으로 평가받는 요한 산타나(30. 메츠)와의 대결에서도 뒤지지 않은 상승세를 박찬호가 이어간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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