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설계한골프장내손으로경영”

입력 2009-05-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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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헨느김재열대표취임…10여개골프장디자인이색경력

제주 라헨느 김재열 대표. 스포츠동아DB


제주 라헨느 김재열 대표. 스포츠동아DB



5월 들어 국내 골프장에 인사바람이 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 라헨느 골프장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재열 씨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다.

김 대표는 라헨느 골프장을 직접 설계했던 코스 디자이너(미라지골프코스디자인) 출신이다.

코스 디자이너가 골프장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김 대표가 설계한 골프장은 라헨느 외에도 히든밸리, 더반, 오케이, 휘닉스스프링스(짐파지오 공동) 등 전국에 10여 개가 넘는다. 주로 다이내믹하고 전략적인 골프코스 설계로 주목받아왔다.

김 대표가 취임한 라헨느 골프장은 지난 달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아시아투데이 김영주여자오픈’를 개최하면서 뛰어난 코스레이아웃과 코스관리로 ‘자연주의 골프철학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재열 대표는 “내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라헨느 골프장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지상 최고의 골프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개장한 라헨느 골프장은 프랑스어로 ‘여왕’(La Reine)을 의미를 담고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는 벤트그라스 양잔디가 심어졌고 코스 곳곳에서 호수와 폭포, 멋들어진 조경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색채를 뿜어낸다.

고급 골프텔과 골프빌리지(건설 예정)를 동시에 조성,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질 예정이다.

제주공항에서 15분 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하루 4차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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