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의 조원희(26·사진)가 부상을 털고 11일(한국시간) 1군 선수단 훈련에 전격 합류했다.
조원희의 측근은 이날 “(조)원희가 예상보다 빨리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돼 재활 훈련에서 벗어나 처음 팀 훈련에 참가했다”며 “올 시즌 남은 3경기(14일 맨유, 16일 스토크 시티, 24일 포츠머스) 중 한 차례 정도는 교체 출전이 가능할 듯하다”고 전했다.
2월 위건과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조원희는 4월 1일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전치 3-4주)을 입어 EPL 데뷔전이 다음 시즌에나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조원희의 이른 회복은 다음 달 6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과 월드컵 예선 3연전을 치를 허정무호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도 “대표팀 소집 전까지 다소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원희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