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12S…센트럴리그구원단독1위

입력 2009-05-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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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스포츠동아 DB

한신전9회등판1이닝퍼펙트봉쇄…이승엽은3타수1안타6회교체
야쿠르트 임창용(33)이 마침내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

임창용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동안 3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하고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히로시마 나가카와 가쓰히로에 세이브 한개 차로 앞서게 된 임창용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6연속경기(16.1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12차례의 세이브 기회를 100%% 살려냈다. 총 16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찍혔다.

임창용은 1점차 불안한 리드 속에 한신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3번 도리타니 다카시를 5구만에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4번 가네모토 도모아키는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바깥쪽 낮게 깔린 시속 143km짜리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기세를 탄 임창용은 5번 아라이 다카히로마저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팀의 짜릿한 승리와 2위 자리를 함께 지켜냈다.

5월 들어 부활한 요미우리 이승엽(33)도 이날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도 0.281로 약간 올랐다.

히로시마 좌완 선발 아오키 다카히로에게 2회 헛스윙 삼진, 4회 스탠딩 삼진을 연속으로 당한 이승엽은 4-2로 리드한 6회 1사 1루서는 우완 구원투수 하야시 마사키에게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승엽은 6회말 수비부터 교체됐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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