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이거야”…추, 2사후적시타

입력 2009-06-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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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미네소타전 1안타·1타점
득점권 타율 저조…의미있는 한방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의미있는 타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허버트 험프리돔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볼넷도 1개 골랐다. 시즌 32타점에 타율은 0.298.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서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어 조니 페랄타가 3점홈런을 날려 클리블랜드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클리프 리의 등판 때마다 타선 불발로 애를 먹었던 클리블랜드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3회 5점과 8·9회 2점씩을 보태 10-1로 대승을 거뒀다. 리는 8이닝 7안타 1실점으로 방어율을 2.96으로 낮추며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추신수의 상황별 타격을 살펴보면 투아웃 이후 스코어링 포지션에서의 타율이 가장 낮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사 후 득점권 타율은 0.235에 불과하다. 클러치히팅 능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투아웃에서 적시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설 때 타율이 가장 좋다. 무려 0.425다. 만루 상황은 5차례 타격을 했는데 2안타를 기록해 0.400이다.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때도 타율이 0.337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누상에 주자를 두고는 타율이 0.267로 떨어진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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