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남미·유럽예선]둥가웃고,마라도나울고…

입력 2009-06-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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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파라과이에2-1역전-테베스PK실축…아르헨눈물-히딩크의러시아핀란드대파
둥가 감독의 브라질은 웃었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울었다.

11일(한국시간)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은 파라과이에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40분 호비뉴의 동점골과 후반 5분 니우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 7승6무1패(승점 27)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와 테베스가 총출동해 필승을 노렸으나 테베스는 PK 실축을 범했고, 오히려 후반 2골을 내줘 무너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6승4무4패(승점 22)로 예선 4위가 됐고, 에콰도르는 승점 20점(5승5무4패)이 되며 5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밖에 칠레는 볼리비아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완승, 8승2무4패(승점 26)로 2위로 뛰어올랐고, 콜롬비아는 페루를 1-0으로 제압했다.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럽에선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핀란드와의 4조 6차전 원정전에서 전반 27분과 후반 8분 케르자코프의 2골과 후반 26분 주리아노프의 쐐기포로 3-0 완승, 5승1패(승점 15)로 선두 독일(5승1무)과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좁혔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6조 7차전에서 각각 2골씩 넣은 루니, 데포의 활약에 힘입어 약체 안도라를 6-0으로 눌러 7전 전승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행의 청신호를 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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