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레이스,강원의산하달궜다

입력 2009-06-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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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들이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 14일 2009 하이원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가한 엘리트 선수 및 동호인들이 삼척해수욕장에서 수영하고 있다. 정선 | 특별취재반

키란듀, 4시간22분3초엘리트남자부우승
키란 듀(27·뉴질랜드)가 14일 ‘하이원 O2코스’에서 열린 2009 하이원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 주최)에서 4시간22분3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여자부는 테레자 마셀(35·캐나다)이 4시간56분41초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신예 김지환(19·전북체육회)이 4시간35분58초로 남자부 8위, 이현주(20·경남체육회)가 5시간31분38초로 여자부 10위에 올랐다.

우승자 키란 듀는 이날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좀더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천천히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4시간대기록으로 우승한 테레자 마셀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활짝 웃었다.

엘리트 선수 73명, 동호인 50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모두에게 축제의 장이 됐다. 완주에 성공한 마스터스 박은열씨(45)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성취감을 느낀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발 0m의 강원도 삼척해수욕장을 수영으로 돈 뒤 (3km) 사이클로 삼척시, 태백시를 통과해 만항재 정상에 오르고 (80km), 이어 화절령 푸른 백두대간 숲 속 길을 달려 해발 1340m의 정선군 하이원골프장에 이르는 (20km) ‘하이원 O2코스’에서 열렸다.

정선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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