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이개근상까지…김현수이대호너무하네

입력 2009-08-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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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스포츠동아 DB]

이만하면 우등생이 개근상까지 노린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두산 김현수는 24일까지 팀이 치른 109경기에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있다. 롯데 이대호 역시 팀의 115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투혼이다. SK 박재상(113경기), 히어로즈 강정호 황재균(이상 107경기), LG 이대형(113경기)도 전경기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6명은 모두 올 시즌 팀 내 주축선수로 맹활약하며 출중한 기량에 근면성, 근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김현수는 현역 선수 중 최다 연속경기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이다. 김현수는 2007년 8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24일까지 260연속경기 출장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타율 0.360, 20홈런 85타점으로 최고의 스타다운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는 타율 0.296으로 3할타율에 육박하고, 최근 2경기에서 4홈런을 폭발시키며 24홈런, 90타점을 올리고 있다. 그의 장타력이 폭발하면서 롯데도 4강진출에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이대형은 2007년 9월 2일 잠실 한화전 이후 256연속경기 출장이다. 현역 선수 중 연속경기 출장 부문에서 김현수보다 4경기가 적은 2위. 이들은 올 시즌 끝까지 출장한다면 김현수 284경기, 이대형 276경기로 8경기 차이가 나게 된다. 역대 최다 연속경기 출장 기록은 최태원(은퇴·현 KIA 코치)의 1014경기다. 최근 전경기 출장 선수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이들 6명의 전경기 출장은 그래서 더욱 눈여겨볼 만한 기록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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