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선수들의‘촌철살인’

입력 2009-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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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스포츠동아 DB]

○제 앞에 ‘턱돌이’들이 다 책임지고 있죠. (롯데 이대호(사진). 중심타자로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말에 홍성흔과 조성환이 타선을 이끌어주고 있다며)

○정신적으로는 안 떨렸는데 몸이 떨더라고요. (두산 정수빈. 1차전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결국 땅볼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죠. 저 때문에 졌잖아요. (두산 용덕한. 1차전 경기에서 임태훈의 볼을 빠뜨려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롯데 쪽으로 기운 것을 자책하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때, 그럴 때 터트려야죠. (두산 최승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홈런포를 터트린 것처럼 이번에도 홈런이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강민호보다 나을 재목이죠. (두산 김태형 배터리코치. 롯데 장성우가 기본기도 좋을 뿐 아니라 큰 경기에 떨지 않는 강심장을 지니고 있다고 칭찬하며)

○포크볼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두산 김광림 타격코치. 전날 타자들이 조정훈의 포크볼을 공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두산 고창성. [스포츠동아 DB]


○혹시 제 얼굴이 ‘쫄았던’ 것처럼 보였나요? (두산 고창성(사진). 1차전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라 긴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손사래 치며)

○인터벌은 짧게, 구속은 빠르게. (롯데 성준 투수코치. 경기 전 배팅볼 던지는 원칙을 말하며. 성 코치는 현역 시절 긴 인터벌과 느린 구속으로 악명(?)높았다)

○먹힌 타구가 제일 어려운 거 아시죠? (롯데 정보명. 1차전 8회 2사 만루서 정수빈 타구를 다소 ‘불안’하게 처리한 자신의 수비를 자화자찬하며)

○자꾸 진 얘기 하시지 마시고, 잘 한 롯데 얘기 하시죠. (두산 김경문 감독. 1차전 패배 아픔을 되새기는 질문이 계속되자 화제를 돌리면서)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고칠 필요가 있다. (두산 김경문 감독. 1차전 롯데 선발 투수였던 조정훈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로진을 손에 너무 많이 바르는 버릇이 있는데, 다른 팀에서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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