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장모, 구급차 후송…섹스 스캔들 충격?

입력 2009-12-09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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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로 인한 충격 탓일까.

우즈의 집을 방문했던 장모 바브로 홀름버그(57)가 가 8일(한국시간) 새벽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날 새벽 2시36분쯤 911 전화를 받은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우즈의 장모인 홀름버그를 헬스 센트럴 병원으로 옮겼다고 긴급 보도했다. ABC 방송을 비롯한 CNN, 폭스TV 등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우즈의 집에서 홀름버그가 들것에 실려 나와 인근 병원에 도착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방송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여성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몇 분 뒤 우즈의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린로 추정되는 금발의 여성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우즈의 장모가 딸 엘렌과 손자들을 돌보고 있던 중 복통을 일으킨 것 같다"면서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홀름버그가 우즈의 섹스 스캔들로 충격을 받아 쓰러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현재 환자 가족들은 경호원을 고용해 언론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우즈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즈의 누드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까지 등장해 섹스 스캔들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잡지 US매거진은 한 여성이 우즈의 나체 사진을 갖고 있다면서 그가 이 사진을 판매하기 위해 잡지 '플레이걸'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우즈의 은밀한 부위까지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걸의 마케팅담당 이사인 대니얼 나디코는 "이 제안이 사실인지를 알아보려고 사진의 진위성 검증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아직 사진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사진 판매를 제안한 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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