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회전킥·쐐기골…호날두가 돌아왔다

입력 2009-1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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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챔스리그 마르세유전 2골…레알 마드리드 조 1위 16강 골인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쥐고 있었다.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개점휴업’에 돌입했던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에서 전반 5분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은 뒤 2-1로 앞선 후반 35분 쐐기포까지 꽂아넣어 3-1 완승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4승1무1패,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페예그리니 감독은 “풀타임을 뛴 호날두는 우리가 원한 플레이를 해줬다”며 “우리의 경기력은 호날두가 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고 크게 호평했다.

AC밀란(이탈리아)은 FC 취리히(스위스)와 원정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2승3무1패(승점 9)가 됐지만 프랑스 마르세유(2승1무3패)를 따돌리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A조에선 바이에른뮌헨(독일)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가진 토리노 원정에서 4-1로 역전승, 3승1무2패(승점 10)로 보르도(프랑스·5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땄다. 뮌헨은 전반 17분 상대 공격수 트레제게에 선제골을 내줘 어려움을 맞았으나 전반 30분 부트의 동점 PK에 이어 올리치, 고메스, 티모슈크 등이 연속포를 뽑았다. 일찌감치 D조 1위 자리를 확정한 첼시(잉글랜드·4승2무)는 아포엘FC(키프러스)와 런던 홈 경기서 2-2로 비겼고, FC포르투(포르투갈)는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0으로 꺾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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