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 이건희 IOC 위원 사면 복권 건의

입력 2009-12-10 15:46:1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농구연맹(KBL), 한국배구연맹(KOVO) 등 프로스포츠 4개 단체로 구성된 프로스포츠단체협의회(이하 프로스포츠단체협)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에 제출한다.

프로스포츠단체협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건의키로 한 것은 그동안 이 전 회장이 한국 프로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고, 국제 스포츠 외교력 강화 차원에서 이 전 회장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탄원서에는 이 전 회장이 세계적인 국제 스포츠 대회의 유치를 비롯해 스포츠 외교력 강화, 국내 스포츠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조명시켰다.

이에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강원FC 구단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두산중공업 회장) 등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로스포츠단체협은 국내스포츠 발전과 프로스포츠의 산업화를 위해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단체의 공식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상호간의 합의에 의해 지난 7월 창설됐으며 초대 회장에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선임됐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