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규, 호주 PGA 챔피언십 1R 단독 1위

입력 2009-12-10 1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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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시아투어 2009 호주오픈&호주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호주달러) 1라운드에서 한민규(25·삼화저축은행)가 스튜어트 애플비, 아담 스콧(이상 호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1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뉴 사우스 웨일스 골프클럽(파71·6323m)에서 열린 대회 첫날 한민규는 버디 12개와 보기 2개로 9타를 줄이며 9언더파 62타로 2위 라이언 홀러(호주)와 4타차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1라운드 평균 퍼트수가 1.08개에 불과할만큼 탁월한 퍼트 감각이 돋보였다. 2009년 코리안 투어 시드 순위 16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민규는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15개 KPGA 대회에 출전해 5번 톱10에 오르는 안정적인 기량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이민창(22·슈페리어)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으며, 이승호(23·토마토너축은행)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68위, 홍순상(28·SK텔레콤)은 5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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