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뉴스포츠-플링고] 리시브하듯…공 튕길수록 재미도 ‘쑥쑥’

입력 2009-12-21 16:17:5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비치발리볼 룰 경기에 적용 바운스로 반드시 공 넘겨야
최고 20∼30m 공 튕겨 올라 속도감 넘치는 랠리 ‘매력만점’
플링고는 독일의 전직 배구선수가 고안해 유럽 비치발리볼협회 후원으로 본격 개발된 신개념의 생활형 뉴스포츠다.

2005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ISPO(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18개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독일과 일본의 경우 배구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 하반기에 보급되기 시작해 2007 SPOEX에서 정식 소개됐다. 플링고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소프트 러버 스펀지 재질의 공과 2웨이 나일론 스판덱스 원단재질의 삼각형 바운스가 만들어내는 탄성을 이용해 박진감 넘치는 랠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 이 정도는 알아두자

플링고를 보다 독특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으로 만드는 요소는 바운스 이펙트(Bounce Effect)다. 스판덱스 함유량 80%의 엘라스틱 원단소재 바운스가 임팩트 순간 공의 운동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트램펄린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스 탄성 에너지를 더해 공에 되돌려 주게 된다.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공에 전달되는 반탄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몇 배 더 강하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공을 최고 20~30m까지 튕겨 올릴 수 있으며 속도감 넘치는 랠리가 가능해진다.

 



○ 기본기술을 익혀 보자

플링고는 이중탄성의 개념을 기본으로 한 스포츠이다. 따라서 스판덱스 원단에 충분한 장력이 유지된 상태에서 공을 튕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운스에 충분한 장력을 유지하기 위해 삼각형 바운스 끝 부분에 달려 있는 고리모양의 루프를 각각 목과 양 손목에 끼운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루프가 손목에 위치하도록 완전히 끼운다)
양손의 엄지를 위쪽 방향으로 뻗고 뒤로 돌려 바운스의 양 꼭짓점 뒷부분을 받쳐주면서 견고하게 잡는다. 바깥쪽 아래 방향으로 당기듯이 벌려 바운스가 팽팽하게 되도록 장력을 유지해 준다.

플링고의 기본 동작은 배구의 언더핸드 리시브 요령과 매우 유사하다.

한 쪽에서 공을 던져 주면 공의 낙하지점으로 몸을 이동하고(이때 팔만 뻗기보다는 가급적 몸을 이동하도록 한다), 양 팔을 곧게 뻗어 바운스의 장력을 유지하면서 바운스 중앙에 공이 임팩트 되도록 한다. 임팩트 시 공을 튕겨내는 힘은 양 팔이나 손이 아닌 두 다리의 반동에서 나오도록 하며 양 팔과 손은 바운스를 지지하는 데만 힘을 쓰도록 한다.


○ 이제 경기를 해보자


· 경기는 비치발리볼의 룰을 기본으로 한다.

· 단식의 경우 공을 한 번에 튕겨서 상대방 코트로 넘겨야 하며, 복식 이상 팀 경기의 경우에는 최대 3회 이내에 공을 튕겨 상대방 코트로 넘기면 된다.

· 21점 1세트로 승부를 내도록 한다.

· 20 대 20이 되는 경우에는 2점차가 나야 승부가 나는 것으로 한다.

· 서브권에 관계없이 득점을 인정한다.

· 공은 반드시 바운스로만 튕겨야 하며 바운스 이외 신체 일부에 공이 접촉될 경우 플레이 실패로 간주한다.

문의: 국민생활체육회 02-2152-7330 / 1566-733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주관 : 국민생활체육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al.or.kr)에 들어오시면 뉴스포츠 종목 기획보도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