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대권도전 …용병 수혈이 ‘Key’

입력 2010-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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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수 선발 ‘마지막 찬스’… 하위권 4개구단 사활건 베팅
프로농구 2009∼2010시즌이 4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매 시즌 트레이드는 4라운드까지만 허용된다. 용병은 부상 교체를 제외한 대체선수 선발이 4라운드까지 가능하다.

매 시즌 트레이드 시한 종료를 앞두고 트레이드가 성사되거나 용병을 교체하는 사례가 많아 이번 시즌에도 어떤 카드가 튀어나올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이드 결과가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성적이 좋지 않은 하위 4개 구단이 트레이드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들이 용병 혹은 국내선수 맞교환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베팅할 수 있다.

특히 신선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SK는 트레이드 이야기가 서서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선수들이 많은데다 팀 컬러 변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용병들이 필요한 팀들도 적지 않다. LG와 동부는 용병 보강이 절실하다. 완전히 새로운 용병을 데려오는데 실패할 경우 다른 팀에서 뛰는 용병을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전력을 보강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다. 상위권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졌던 크리스 다니엘스는 KT&G가 트레이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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