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남은 기회는 두 경기뿐이다. 중국과 일본 전에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눈을 사로잡지 못할 경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대표팀의 ‘젊은 피’ 3인방 구자철(제주), 김보경(오이타), 이승렬(FC서울) 이야기다.
구자철, 김보경, 이승렬은 월드컵 본선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허 감독은 20세 이하(U-20) 세계청소년월드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끌며 맹활약한 이들을 지난달 3주간의 남아공과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성인대표팀에 발탁해 기량을 점검했다. 또 목포 훈련에 이어 동아시아선수권대회(EAFF)까지 기회를 부여하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허 감독은 “한국축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월드컵에 데려가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좋다”고 누차 강조하며 젊은 선수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영건 3인방은 한 단계 발전된 기량으로 허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홍콩과 EAFF 1차전에 투입돼 5-0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김보경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구자철과 이동국(전북)의 골에 기여했다. 구자철도 김정우(상무)의 선제골의 단초 역할을 했고 직접 골까지 뽑아 냈다. 이승렬 역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공격포인트 외에도 허 감독이 영건들의 약진을 반가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김보경은 발등 피로골절로 낙마한 염기훈(수원)의 공백을 완벽에 가깝게 메웠고 이승렬도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이근호 대신 출전해 공격에 파괴력을 높였다.
하지만 홍콩이 약체였던 점을 감안했을 때, 젊은 피의 기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경기는 중국전부터다. 좋은 피지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친 축구를 구사하는 중국을 상대로 인상적을 펼쳐야 마지막 기회인 일본 전까지 중용될 수 있다.
세 선수가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기 때문에 3인방 내 경쟁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닌 선배들과의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또 최종 엔트리에 젊은 선수를 세 명이나 포함시킨다는 것도 허 감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국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기 전에 모여 즐기는 경기와 보람된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하는 세 명의 대표팀 막내들. 이들 중 허 심을 잡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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