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바레인 등 강팀들과 한 조
북한은 이란 등 중동팀과 대결
51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리는 한국축구가 2011 아시안컵에서 호주, 바레인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돔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서 호주, 바레인, 인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호주, 인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인도 이외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호주는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하며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대회가 내년 1월에 열려 해외파 합류가 쉽지 않지만 저력을 갖춘 팀이다. 바레인 또한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최근 2차례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바레인은 아프리카 출신의 빠르고 기술력을 갖춘 공격수들을 앞세운 역습이 매섭다.
한편 북한은 D조에 배정받아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팀들과 대결한다. 일본은 B조에서 사우디, 요르단, 시리아와 조별예선을 한다. A조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중국,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짜여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