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53) 씨가 참마루건설배 제16회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원철 씨는 3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2002년 이 대회 우승자 탁동진(48) 씨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인환 씨는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아쉽게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에 만족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총 13개 팀이 참가해 경북팀(강봉석, 이주승, 최원철, 하병철)이 합계 667타(216-225-226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단체전은 4명이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권형훈, 이정재, 장흥수, 정환 등이 나선 서울팀이 합계 672타로 준우승했고,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팀(김봉주, 김양권, 박영응, 오기종)은 합계 675타로 3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