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실고 정상 스매싱

입력 2010-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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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고 3-1로 꺾어…여고부선 유봉여고 우승
이용대(22·삼성전기)의 모교 화순실고가 24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에이스 구무녕(18)을 앞세워 진광고를 3-1로 꺾었다.

화순실고의 이 대회 우승은 이용대가 재학 중이던 2005년 이후 처음. 화순실고 공형성(36) 코치는 “배드민턴부가 단 5명뿐인 상황에서도 소수정예로 우승을 차지했다”며 웃었다. 1·2단식과 3·4복식, 5단식으로 승자를 가리는 단체전에는 4명의 선수가 최소엔트리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춘천 유봉여고가 화순고를 3-2로 이겼다. 유봉여고 유응남(48) 감독은 “에이스 이누리가 제1단식을 잡아줬고, 제2단식에서 1학년 이장미가 3학년 고아라(화순고)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 승인”이라고 자평했다. 유봉여고는 현 국가대표 이연화(25·대교눈높이)가 활약하던 2002년 이후 이 대회 첫 우승.

25일 열린 남고부와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구무녕과 박고운(청송여자종합고) 등 1번 시드 선수가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남고부 복식에서도 1번 시드의 이재우-이상준(진광고)조가 16강에 올랐다.

화순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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