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김석류 아나운서 결혼…올 시즌 종료 후 화촉

입력 2010-08-02 1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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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류 아나운서-김태균 커플.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의 김태균(28)과 김석류(27) KBSN스포츠 아나운서가 올 시즌 종료 후 결혼한다.

2일 김태균을 잘 아는 지인에 따르면 “김태균 선수와 김석류 아나운서가 올 시즌 종료 후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 발표는 3일쯤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인은 "두 사람이 선수와 아나운서로 취재차 만나면서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과 김석류의 결혼 소식은 야구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가장 먼저 소개되면서 빠르게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고, 김석류 아나운서는 박동희 기자의 베이스볼에 출연해 결혼 사실을 시인했다.

김태균은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뒤를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인정받은 선수.

2001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던 김태균은 팀 내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기점으로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지난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김태균은 일본 지바 롯데와 3년(2+1년)에 4억5000만 엔(약 60억원)에 계약했다. 김태균은 데뷔해인 올 시즌 타율 0.276, 18홈런 74타점을 기록,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해외파 중 유일하게 부진을 겪고 있지 않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야구의 해박한 지식 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야구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김 아나운서는 2010년 제4회 케이블tv방송대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야구 전문프로그램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팬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야구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김석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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