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축 편성땐 저배당 안전베팅 ‘강추’

입력 2010-08-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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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주표는 요일과 상관없이 다양한 난이도의 편성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양축 편성 - 변수 가장 많아 베팅 신중해야
삼파전 편성 - 축 선정 이후 차권 찾기 핵심
혼전 편성 - 분산투자로 중·고배당 노려라


“금요일이 어려워졌다”, “일요일인데 왜 안 터지나”.

요즘 벨로드롬에 가 보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불평이다.

이는 올 시즌 금·토·일요일 쌍승평균 배당이 각각 23.2, 26.0, 24.1배로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토요일은 안정, 금·일요일은 고배당’이거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갈수록 배당이 높아져 많게는 두 배까지 껑충 뛰었던 ‘저-저-고’ 현상과 매우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런 변화가 생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문가들은 출주표가 예년의 획일화된 방식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요일과 상관없이 다양한 난이도의 편성을 경험할 수 있다. 편성이란 모든 이의 입맛에 맞을 수 없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최근 편성의 유형과 배당 공략법을 소개한다.


○강축 1인 후착찾기는 저배당 추천

최적의 조건은 해당 선수의 기량이나 기세가 타 선수들을 압도하는 데다 단독 선행형인 조건으로 전개상 유리할 때다. 여기에 지원군, 즉 연대세력까지 풍부하다면 큰 사고가 없는 이상 독주도 기대할 수 있다.

후착은 기량도 중요하지만 선두가 강할 경우 경륜의 특성상 마크력의 비중이 커질 수 있어 경기운영능력 또한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겠다.


○양축 편성은 저·중·고배당 다양

유력한 우승후보가 두 명이 포함된 경주로 배당판의 인기 또한 상당히 집중된다. 두 선수가 무리한 정면 승부를 피한다면 순조롭게 동반입상하기도 하지만 우승을 의식해 견제하거나 각각 챙겨야할 연대가 있을 경우가 문제. 충돌과 함께 한 선수가 무너지며 중배당, 혹은 두 선수가 모두 밀리며 초고액이 터지기도 한다.

쉬운 듯 보이지만 변수가 많아 가장 경계해야할 유형으로 꼽힌다.


○삼파전 편성은 중·저배당 추천

일단 입상후보가 세 명이라 양축보다 더 까다로울 것 같지만 의외로 배당이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효과를 감안할 때 차권폭을 좁혀야하는데 전법상 세 명 중 축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혼전경주는 중·고배당 추천

일단 차권 집약의 큰 승부는 피하고 적절한 분산투자가 기본.

희소전법의 선수나 위치 선정의 장점,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중심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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