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라쿠텐전 선발 1이닝 첫 실전…요미우리 구단 대표 등 관전
한화 에이스 류현진(24·사진)이 요미우리 구단 대표의 눈앞에서 2011년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류현진은 25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1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었다.
투구수 40개를 목표로 잡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 곧바로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2연속안타를 내줘 한 점을 잃었고, 다시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은 후에는 볼넷과 좌우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잃었다. 한용덕 투수코치는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4실점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류현진의 첫 실전 등판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한화가 전날 요미우리 베스트 멤버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류현진이 있어 가능했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이날 요미우리 기요다케 대표와 시마자키 국제부장이 직접 기노자구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에이스의 피칭을 지켜봤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결과야 안 좋을 수도 좋을 수도 있는데, 오늘은 좀 좋지 않았다. 포커스를 개막전(4월 2일)에 맞추고 있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화 최진호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안타 3삼진 무실점 호투로 희망을 밝혔다. 3루수로 교체 투입된 오선진은 라쿠텐 좌완 마쓰자키 신고를 상대로 7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외에도 유격수 이대수가 4타수 3안타, 3루수 정원석이 3타수 2안타로 각각 활약했다. 한화의 4-8 패.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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