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감독“사도스키·이재곤 꾸준함 관건”
한 때 5할 승률에 ‘-7’까지 갔던 롯데가 5월 들어 12일까지 7승2패를 거두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총체적 난조를 보였던 타선도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고원준의 선발 이동과 코리의 불펜 변경이 마운드 운용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4월 한 달간 사실상 휴업을 했던 사도스키(사진) 역시 시즌 3번째 등판인 12일 넥센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뒤늦은 첫승을 신고했다.
양승호 감독은 13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최근 투타에서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사도스키의 경우, 12일 올해 처음으로 100개 이상을 던졌는데 다음 등판에서도 그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 아직까지 100%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뜻이었다. 더욱이 사도스키는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이 여의치 않아, 당장 17일에 ‘5선발’이 투입돼야 한다.
현재로선 이재곤이 유력하지만, 이재곤까지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여줘야 선발진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다.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코리가 시즌 내내 현재와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 최근 뚜렷한 상승세 속에서도 양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한 것은 적잖은 숙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직 | 김도헌 기자(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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