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우즈 1R 기권, 왜?

입력 2011-05-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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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리플 보기
무릎·아킬레스건 부상 재발해 위기
골프황제 복귀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PGA 투어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6오버파를 친 뒤 기권(WD)했다. 우즈의 기권은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을 할 때부터 통증이 왔다는 우즈는 1번 홀부터 보기를 적어냈고, 4번홀(파4)에서 두 차례나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뜨려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5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잃은 우즈는 결국 9번홀을 마친 뒤 동반자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스코어카드를 넘겨주며 기권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그동안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2008년 6월 US오픈이 끝난 뒤에는 무릎 수술로 무려 8개월이나 필드를 떠났다. 무릎 부상 재발은 재기를 노리는 우즈에겐 걸림돌이다.

한편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닉 와트니(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최경주(41·SK텔레콤)과 위창수(39·테일레메이드)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4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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