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4번째 대회 볼빅·군산CC오픈(총상금 3 억원)이 강한 바람으로 혼전에 빠졌다. 존허(21·정관장)와 최호성(37), 김위중(31)은 13일 전북 군산의 군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존허와 최호성은 각각 3타와 2타를 줄였고, 김위중은 이븐파로 막았다. 이날 군산골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들은 타수를 줄이기보다 지키기에 바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바람이 더 거세지면서 타수를 잃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전날 선두였던 이승호(25·토마토너축은행)는 5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까지 밀려났다. 컷 통과도 6오버파까지로 올라갔다. 80대 타수를 적어낸 선수들이 속출한 가운데 출전선수 146명 중 언더파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는 16명에 불과했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