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페루서 관중폭동으로 318명 사망

입력 2012-0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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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축구장 참사

축구에서 관중폭동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최악의 관중폭동은 1964년 페루 리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 일어났다. 페루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주심은 노골 선언했다. 성난 관중은 폭도로 변했고, 318명이 사망했다.

축구팬의 뇌리에 가장 오래 남아있는 사건은 ‘헤이젤 참사’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리버풀(잉글랜드)은 198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러피안컵(현 챔피언스리그 전신) 결승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훌리건의 난동으로 39명이 사망했고, 454명이 크게 다쳤다. 리버풀은 또 다른 참사의 현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은 1989년 셰필드 힐스보로 경기장에서 열린 노팅엄을 상대로 FA컵 4강전을 치렀다. 이 때도 관중 난동이 일어났고, 스탠드가 붕괴되면서 무려 95명이 사망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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