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방한 당시의 코비 브라이언트. 스포츠동아DB
미국 프로농구 NBA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4·LA 레이커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97시즌 LA 소속으로 NBA 무대에 데뷔해 15시즌 동안 소속팀을 5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은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이러한 브라이언트가 도마에 오른 이유는 다름 아닌 슛 난사로 말미암은 야투율 저하 때문이다.
반환점을 돈 2011-12시즌 현재 브라이언트의 야투율은 43.0%. 개인 통산 한 시즌 최고 야투율인 46.9%에 3.9% 모자라고, 통산 야투율인 45.3%엔 2.3% 모자라는 수치.
큰 차이가 아니게 느껴질 법한 수치지만 브라이언트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최근 경기에서의 모습 때문이다.
브라이언트는 5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23개의 슛을 던져 14개를 성공하며 약 60%의 야투율을 기록한 이후 8경기 동안 50%에 미치지 못하는 야투율을 기록했다.
특히 19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20개의 슛을 던져 3개만을 성공하며 15%의 야투율을 기록했고, 이는 팀의 패배로 연결됐다.
이 때문에 농구 팬 사이에서는 코비에게 슛을 던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내 NBA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미국 현지의 LA 팬페이지에는 브라이언트가 LA의 경기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브라이언트의 팀 동료인 앤드류 바이넘과 파우 가솔은 각각 약 86%와 67%의 높은 야투율을 기록하며, 더는 브라이언트에게 슛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을 뒷받침했다.
브라이언트는 현재 한 경기 평균 28.7득점을 기록하며 케빈 듀란트와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낮은 야투율이 지속될 경우 득점왕을 차지한다 해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가능성이 높다.
LA는 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팀이다. 바이넘과 가솔의 ‘트윈 타워’가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해도 브라이언트의 슛이 살아나지 않으면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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