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벨톤 해트트릭…성남 3연승

입력 2012-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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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일화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성남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 에벨톤이 두번째 골을 터트린 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탄천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윤석영 결승골·심동운 쐐기골…전남, 대전 격파

브라질 출신 에벨톤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성남이 K리그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에벨톤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주중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승리까지 합치면 4연승이다. 올 시즌 K리그 홈 첫 승. 성남은 4승1무4패(승점 13)로 상승 무드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광주는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첫 골은 광주 복이가 전반 35분 기록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곧바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적중했다. 다리 부상을 당한 요반치치 대신 투입된 루키 박세영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은 성남의 페이스.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은 에벨톤은 6분 뒤 역전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14분 복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듯 했지만 후반 27분 에벨톤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K리그 통산 118번째이자 올 시즌 두 번째 기록. 박세영은 후반 35분 팀의 4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남도 모처럼 승점 3을 챙겼다. 최근 2무2패로 부진했던 전남은 광양 홈에서 대전을 만나 3-1로 이겼다. 윤석영의 도움을 받은 홍진기의 첫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9분 대전 김형범에게 프리킥골 허용하며 균형을 이뤘다. 무승부의 악몽이 드리운 후반 45분, 윤석영이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추가시간 4분 심동운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인천 원정에 나선 울산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라냥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고, 포항은 홈에서 전북을 1-0으로 잡았다.

전날(21일) 경기에서 선두 수원은 경남과 0-0, 서울과 제주는 1-1로 비겼다. 대구는 상주를 2-1로, 부산은 강원을 1-0으로 눌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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