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마산 8강행 세이프

입력 2012-05-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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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흥고 오겨레(오른쪽)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마산고와의 경기 3회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되고 있다. 김재명 동아일보 기자 base@donga.com

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충암, 5-3 부산고 추격 뿌리쳐
마산 최동우 완투승 안방 파란


마산고가 홈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마산고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16강에서 강적 광주진흥고를 5-3으로 눌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충암고가 부산고를 역시 5-3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마산고는 고교 주말리그 경상권 예선에서 7전패로 최하위에 머무른 약체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열린 마산 지역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선발투수로 나온 주장 최동우의 역투에 힘입어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언더핸드 최동우의 9이닝 6안타 6탈삼진 3실점 완투에 마산고 타선 역시 화끈한 방망이로 화답했다. 1번타자 천정호가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진흥고 에이스 하영민에게 9안타로 5점을 얻었다.

최동우는 “1회 선취점을 얻은 후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15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투수를 늦게 시작해서인지 어깨는 쌩쌩하다. 제구력 또한 자신 있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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