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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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이 기성용(23·셀틱) 영입 전쟁에 가세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인 ‘트라이벌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당초 기성용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팀은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던 러시아 프로축구의 루빈 카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이하 QPR).

루빈 카잔은 현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에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셀틱이 거절한 바 있다.

극적으로 1부 리그에 잔류한 QPR역시 새로운 허리 라인 구축을 위해 기성용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성용을 영입할 경우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영입 전쟁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이 기성용 영입 전쟁에 뛰어 들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기성용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 FC 서울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9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셀틱 FC로 이적해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