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효자’ 양학선 金 감동, ‘스타들 축하 메시지 봇물’

입력 2012-08-0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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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의 부모가 살고 있는 전북 고창 석교리의 비닐하우스 집. 효자인 양학선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께 번듯한 새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말해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양학선(20·한체대)의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 소식에 온라인이 뜨겁다.

개그맨 박휘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체조 양학선 선수 금메달! 금메달을 따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비닐 하우스집 대신 번듯한 집을 지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다는데요.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효자 양학선 선수 이제 대한민국 효자가 됐네요. 양학선 선수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양학선의 부모는 2년 전 전북 고창 석교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미장일을 하던 아버지가 허리를 다친 탓이다. 양학선의 부모는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단칸방에 살면서 텃밭에 농사를 짓고 가축들을 길러 양학선을 뒷바라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효자 양학선은 올림픽 전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께 번듯한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해왔다.

이어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은 “와우! 이 무더운 여름날 더위가 싹 사라졌어요! 양학선 선수 최고! 애국가 불러야지”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또 그룹 비스트의 멤버 이기광은 “양학선 선수 정말 최고입니다. 한국 체조 최초의 금메달.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세계 1위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는 “양한선 선수 덕분에 오늘도 애국가를 듣는구나!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썼고, 포미닛 멤버 권소현도 “양학선 선수! 축하드립니다! 착지가 예술입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트위터 대화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가수 윤종신은 “저렇게 세계적인 선수를 올림픽 때가 되어서야 알아야만 하다니. 세계 1등인데. 양학선 선수 감동이네요”라는 글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양학선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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