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새터민이자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23) 가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밝혔다.
최현미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박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박근혜 후보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언했다.
최현미는 북한생활을 언급하며 "저와 제 가족은 아무리 고위층이라도 지위, 재산, 심지어 생명까지도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불안한 삶을 살았다. (박 후보는) 자기보다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그런 대통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 어린 시절처럼 항상 불안하게 사는 북한 동포들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게 만들어갈 대통령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풍토에서 복싱을 한다는 것, 특히 여자 선수로서는 힘들다"라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더욱 늘어갈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젊은 여성 청년으로서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년들에게 고한다"라며 "청년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제공할 박 후보를 반드시 지지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최현미는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국가를 위해 일하던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선택해서 이제 대통령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박 후보는) 청년들의 꿈을 위해 일해 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