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 챔피언벨트 지켜낼까? 라이벌 실바와 격돌

입력 2013-05-22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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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실바

[동아닷컴]

UFC 헤비급 라이벌 케인 벨라스케즈(31·미국)와 안토니오 실바(34·브라질)이 다시 격돌한다.

벨라스케즈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60'에서 실바를 상대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벨라스케즈와 실바는 지난해 5월 'UFC 146'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벨라스케즈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실바에 1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실바에게는 이번 대결이 설욕전인 셈.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12월 'UFC 155'에서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29·브라질)를 5라운드 내내 강력한 압박과 펀치로 괴롭히며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벨라스케즈는 앞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것이 한 때 실력 거품론으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산토스를 제압하고 챔피언 왕좌를 되찾으면서 지금은 명실상부 헤비급의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다. 스탠딩 타격과 레슬링, 근성, 맷집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파이터로 인정 받고 있다.

실바는 지난 2월 'UFC 156'에서 강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거구의 몸집에 묵직한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슬링과 그래플링 실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날렵하기까지 하다는 평.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마크 헌트(39·뉴질랜드)의 헤비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도 함께 진행된다. 벨라스케즈에게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다시 찾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산토스와 최근 스테판 스트루브를 3라운드 TKO승으로 제압하며 챔피언 도전에 한 발 다가선 마크 헌트의 치열한 대결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UFC 160 대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5. 헤비급 챔피언전(메인매치): 케인 벨라스케즈 VS 안토니오 실바
4. 헤비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마크 헌트
3. 라이트헤비급 매치: 글로버 테세이라 VS 라이언 베이더
2. 라이트급 매치: 그레이 메이나드 VS TJ 그랜트
1. 라이트급 매치: 도널드 세로니 VS KJ 눈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수퍼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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