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비드 비야(31·바르셀로나)를 노린다.
28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1100만 유로(약 159억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확실한 원톱급 공격수가 없는 토트넘의 사정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에서 벤치와 주전을 오간 비야에겐 나름대로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다.
비야는 2012-13시즌 37경기(리그 27, 챔피언스리그 10)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로 나선 것은 21경기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10골 6도움으로, 이 또한 기대에 못 미친다. 전성기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것.
바르셀로나의 주 공격 옵션은 리오넬 메시(26)이며, 다음 시즌에는 ‘제 2의 펠레’로 불리는 네이마르 다 실바(21)도 합류한다. 비야로서는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는 셈이다.
비야는 EPL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토트넘과 아스널 등이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 아스널은 토트넘에 뒤지지 않는 재력과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제안은 바르셀로나 측의 입장과는 차이가 큰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비야의 몸값으로 2000만 유로(약 287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