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박지성 김사랑 광고 화보 촬영 현장. 사진 | CJ E&M

2011년 박지성 김사랑 광고 화보 촬영 현장. 사진 | CJ E&M


또 결혼 루머…박지성 김사랑, 첫 만남은 언제?

축구스타 박지성과 배우 김사랑의 결혼설이 또 불거지자, 과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과 김사랑은 지난 2011년 한 면도기 광고모델로 처음 만났다. 특히 김사랑이 광고 화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직접 나섰으며, 광고 촬영은 영국에서 이루어졌다.

박지성을 만나기 위해 김사랑은 직접 영국 맨체스터까지 날아갔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매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사랑의 리드로 촬영장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김사랑은 “경기장에선 강하고 거친 박지성이지만 실제로는 부드럽고 소탈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언제나 함께 하는 커플’라는 콘셉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영화 ‘귀여운 여인’의 포스터 한 장면을 패러디,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지성은 “김사랑 씨와 함께 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히딩크 감독님 이후 누군가와 함께 촬영하는 것이 처음이다. TV광고였으면 하루 종일 못 찍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사랑도 “박지성씨는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말씀도 잘하시고 재치도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박지성과의 ‘9월 결혼설’에 대해 김사랑의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2011년 면도기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라고 14일 밝혔다. 또 소속사는 악성 루모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