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이정효 감독, 이강현, 전북 박진섭, 정조국 코치(왼쪽부터)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 공식 기자회견에서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광주FC 이정효 감독(50)과 전북 현대 정조국 코치(41)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광주와 전북은 6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서 격돌한다. 광주는 창단 첫 코리아컵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려 하고, 전북은 K리그1 우승에 이어 2관왕으로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감독은 “잘 준비된 것 같다. 기대되고 설렌다”며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분들, TV로 보시는 분들 모두 즐거울 수 있게 한번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는 이어 “선수들에게 내일 한번 신나게 미쳐보자고 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경기장에 찾아오신 분들, 경기를 뛰는 선수들, 밖에서 지도하는 나까지 신나게 볼 수 있도록 미쳐보자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K리그2 소속이던 광주를 K리그1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시킨 이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에 큰 획을 그을 기회다. 이 감독은 2022시즌 광주 지휘봉을 잡은 뒤 해당 시즌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이어 2023시즌 K리그1 승격 첫 시즌에 3위 돌풍을 만들었다. 2024시즌에는 9위로 다소 주춤했으나, 2025시즌 15승9무14패(승점 54)를 마크해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얇은 선수층에도 확실한 전술과 지도력으로 이 감독은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감독은 “(전북과 결승이) 감독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 대표로 정 코치가 나왔다. 거스 포옛 감독(우루과이)은 8월 강원FC와 대회 준결승 2차전서 퇴장당해 결승전 벤치에 나설 수 없다.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는다.
정 코치는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코리아컵 우승을 위해 잘 준비했다. 팀으로서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노스 수석코치의 인종차별 징계에 따른 논란이 팀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정 코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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