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이용대’로 꼽히는 허광희는 23일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덕전자기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사진 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 국내 최대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3일째
8강부터 한 세트도 안 내주고 맹활약
대덕전자기고, 남고부 단체전 2관왕
대덕전자기계고교가 국내 배드민턴 남자고등부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덕전자기고는 23일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3일째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게임스코어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대덕전자기고는 4월 열린 2013전국봄철중고배드민턴리그전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대덕전자기고의 우승을 이끈 선수는 허광희(18)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단 허광희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3수라비야컵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19세 이하) 남자단식 2위, 남자복식 1위에 오르며 향후 한국 남자배드민턴을 이끌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이번 대회 단체전 8강전부터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 허광희는 준결승까지 6게임을 치르면서 패배는커녕 단 한 세트로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로 팀의 간판선수 역할을 확실히 했다. 서울체고와의 결승에서도 허광희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경기(단식)에 나서 장호상을 세트스코어 2-0(21-4 21-13)으로 일축한 허광희는 4경기(복식)에선 김정석과 짝을 이뤄 서울체고 최솔구-정태인과 자웅을 겨뤘다.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허광희-김정석은 세트스코어 2-0(21-11 24-22)으로 승리했다. 4경기 승리로 대덕전자기고는 서울체고를 3-1로 꺾고 명실상부하게 2013년 남고부 최강팀임을 확인했다. 허광희는 8강부터 결승까지 8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차원이 다른’ 국가대표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선 성지여고가 접전 끝에 청송여고를 게임스코어 3-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성지여고는 3경기까지 1-2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4경기(복식)에서 이선민-김혜림이 이민지-윤민아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6)으로 누른 데 이어 5경기(단식)에 나선 박근혜가 이승희를 세트스코어 2-0(23-21 21-13)으로 잡은 덕에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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