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호 1기’ 영건들 얼마나 살아남을까?

입력 2013-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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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신임 감독이 25일 오후 NFC(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신임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시안컵 사흘전 최종엔트리 발표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내달 국내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선수권(7.20∼28)에 관심이 쏠린다. 사령탑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홍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출전 엔트리는 어떻게 구성할까.

동아시아선수권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열리지 않아 2013∼2014시즌을 준비할 유럽파는 차출이 어렵다. 따라서 국내파 위주가 된다. 단, 대회 출전국인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는 구단 허락이 있으면 선발이 가능하다. 기술위원회는 이미 홍 감독에게 40명 예비 명단을 넘긴 상태. 여기에는 한중일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두루 포함됐는데,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소화한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정성룡(수원) 등은 물론이고 이석현(인천) 홍정호 송진형 서동현(이상 제주) 이용(울산) 고명진 김현성(이상 서울) 배천석 조찬호(이상 포항) 등 영건들도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도 A대표팀 데이터에 등재되지 않은 선수들에 한해 프로필(영문이름, 여권번호 등)을 보내달라고 국내 각 구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40명이 전부 나설 순 없다. 내달 13일 23명으로 추려진다. 홍 감독은 “엔트리 외 추가발탁은 없다”고 했다. 신예들 중 얼마나 생존할지 기대된다.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 추후 중용될 가능성이 높고, 월드컵 본선행도 꿈꿀 수 있다. 과거 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며 ‘될성부른’ 떡잎들을 대거 발굴했고,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과연 제1기 홍명보호에 승선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영광의 얼굴들은 대회 개막 사흘 전(7월17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파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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