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반격이 무섭다

입력 2013-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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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G 8승2패…서부지구 13연전 승부처

LA 다저스가 무서운 기세로 대반격을 하고 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선발 스티븐 파이프는 7이닝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는 5타수 4안타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에 벌어진 이날 경기까지 푸이그의 타율은 0.436. 푸이그는 6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44안타를 기록하며 1936년 조 디마지오(전 뉴욕 양키스·48개)에 이어 신인 빅리그 첫 달 최다안타 2위에 올랐다.

다저스는 푸이그와 6월 5차례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 등의 활약으로 대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2패다. 이로써 38승43패(0.469)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42승39패·0.519)에 불과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지만, 언제든 선두권을 위협할 수 있는 격차다.

다저스는 3∼5일 콜로라도, 6∼8일 샌프란시스코, 9∼11일 애리조나, 12∼15일 콜로라도 등 같은 지구 팀들과의 1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 13연전을 마치면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다저스가 전반기 막판까지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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