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동아닷컴]
한국이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석패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정현철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명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아쉬운 패배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반면 이라크는 한국을 꺾고 4강 진출국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이라크의 대결에 앞서 열린 8강 2경기에서는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우즈베키스탄에 4-0 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우승 후보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8일 오전 3시 이스탄불에서 열린 가나와 칠레의 8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가나가 극적인 버저 비터 골로 4강행 막차를 탔다. 가나는 칠레와 3-3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아시푸아의 결승골로 4-3으로 승리, 프랑스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은 유럽(프랑스), 남미(우루과이), 아시아(이라크), 아프리카(가나)에서 골고루 1팀씩 나오게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