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승부조작 팀, 결국 해체

입력 2013-07-11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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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동아닷컴]

나이지리아에서 2경기 164골이 나온 최악의 승부조작에 가담한 팀이 결국 해체됐다.

나이지리아 6부리그 축구팀 바바야로 FC의 슈아이부-가라 아흐메드 곰베 구단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팀이 2경기 164골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팀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승부조작은 6부 리그 구단인 플라투 유나이티드와 폴리스머신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나왔다. 두 팀은 5부 리그 승격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점이 같은 두 팀은 골 득실에서 앞서야 승격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두 팀은 승격을 위해 승부조작을 했고 양 팀 모두 합쳐 2경기 146골의 터무니없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바바야로는 폴리스머신을 상대로 0-67이라는 믿기지 않는 점수 차로 패했다. 플라투 유나이티드는 79-0으로 승리해 2경기에서 146골이 쏟아져 나왔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2경기 146골이라니 수치스럽다”며 격분했고 해당 경기에 참가한 4개 팀과 심판진에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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