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시즌 첫 리드월드컵 우승

입력 2013-07-21 1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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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뷔앙송 우승

김자인 뷔앙송 우승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부상 악몽을 떨쳐버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자인은 2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차전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미나 마프코비치(슬로베니아)가, 동메달은 엘렌느 자니코(프랑스)가 각가 차지했다.

김자인은 4월 프랑스 미요에서 열린 볼더링 월드컵 2차대회 예선전에서 착지를 하다 오른쪽 무릎 인대부상을 당해 귀국 후 부상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왔다. 3개월의 재활훈련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자인은 8명이 겨루는 결선에 6위로 진출했지만 결선 루트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자인은 2013년 리드 월드컵 랭킹을 1위로 시작하는 한편 지난해 9월 탈환한 IFSC 리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김자인은 22일 귀국 후 27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KNN타워(28층·128m)를 오르는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부산’ 행사에 참가한다. 김자인이 10m씩 오를 때마다 카스 라이트가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 ‘은혜의 집’에 전달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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